번역사들의 수다 Episode 2.

캣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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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캣툴로 작업을 해달라는 의뢰를 받은 적이 있습니다. 

캣툴 사용을 권하지 않는 이상 대개 직접 번역을 하는 편이라 이 요청에 약간 거부감이 있었던 것도 사실입니다. 통역번역대학원 수업에서 처음 캣툴을 접했을 때 복잡해 보이는 작업창과 배우면 배울수록 어려운 기능들에 약간 겁을 먹었던 것 같습니다. 이걸 배울 시간에 한 글자라도 더 번역을 하자는 생각이 컸죠. 하지만 피할 수 없었기에 이참에 나도 제대로 사용해보자는 생각이 들어 캣툴로 번역 작업을 해보니 생각보다 편한 점이 많았습니다. 작업하는 동안 캣툴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이 많이 바뀌게 되어 동료 번역사에게도 캣툴을 추천하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이야기 주제가 자연스럽게 캣툴로 이어져 한차례 캣툴에 대한 토론의 장을 펼치게 되었습니다.

*캣툴(CAT Tool) : Computer Assisted Translation Tool의 약자로써 컴퓨터를 사용한 번역을 말합니다. 주로 번역 지원 프로그램을 일컫습니다.


DANA: 혹시 다들 캣툴 가지고 있어?

LATTE: 난 지금 체험판 써보고 있어. 아직까지는 웹소설 비중이 커서 살 생각이 없었는데, 최근에 캣툴을 사용해달라는 요청이 있어서 일단 체험판으로 사용해보고 있어.

SANTA: 나는 통대 졸업할 때 할인 받아서 샀는데, 아직 한 번도 안 써 봤어. 생각보다 잘 안 쓰게 되더라고.


DANA: 내가 최근에 받은 프로젝트가 공역자가 많아서 캣툴을 사용해 달라고 하더라고. 우리 학교에서 트 * * *  배웠잖아. 이번에 사용한 건 다른 프로그램이긴 한데 기능은 트 * * * 랑 비슷했어. 생각보다 편하더라고. 공역자가 이미 번역한 부분에서 사용한 용어가 제시되니까 용어 통일도 쉽고 일치율이 높은 문장은 금방 처리할 수도 있고.

LATTE: 맞아. 나도 최근에 써보니까 포맷이 일정한 문서라서 그런지 편하긴 하더라. 그런데 항상 쓰는 기능만 쓰게 돼. 통대 캣툴 수업에서 진짜 많은 기능을 배웠던 것 같은데…

SANTA: 나는 캣툴 수업도 따로 선택하지 않아서 그런지 프로그램 구입하고 한 번 켜봤는데 뭔가 복잡해 보이더라. 실제 사용은 별로 어렵지 않은가 봐?

DANA: 일단 기본적인 기능만 익숙해지면 별로 어렵지 않아. 뭐가 많긴 한데 정말 쓰는 기능만 쓰고, 사실 그 기능만으로도 충분히 효율적인 작업이 되더라고.


LATTE: 나는 캣툴 첫인상이 별로 좋지는 않았어. 일단 켜면 화면에 뭐가 많잖아. 그래서 처음에는 아직 내가 낯설어서 그런 것이겠지 생각했는데, 사실 수업 때 배우고 요즘 사용을 하면서도 프로그램을 처음 열었을 때의 뭔가 복잡하고 어려워 보이는 느낌은 여전해. UI 같은 게 좀 개선되면 좋을 텐데…(ㅎㅎ) 기능을 조금 간소화 해도 좋을 것 같고. 아니면 자주 쓰는 기능을 따로 모아서 도구창으로 보여 준다든지. 원 클릭으로 실행되도록.(ㅎㅎ)

SANTA: 맞아. 진짜 복잡 하더라고. 이거 파악할 시간에 한 글자라도 더 빨리 번역하는 게 낫겠다는 생각까지 했다니까. 그리고 뭔가 새로운 것을 배워야 한다는 것에 대해 두려움 이랄까, 그런 거부감이 좀 있는 것 같아. 귀찮은 것일 수도 있는데, 약간 이거 배울 시간에 지금 내 앞에 닥친 번역을 한 글자라도 더 하는게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

DANA: (ㅎㅎ)실제로 우리 수업 시간에 배우면서도 고급 기능으로 갈수록 그 기능을 찾기까지 오래 걸리니까 "이 시간에 그냥 타자 쳐서 번역했으면 다 했겠다.” 이런 말 정말 많이 했잖아. 물론 기능을 배우고 나서는 ‘아~ 편리한 기능이네~’하긴 했지만.



DANA: 그래서 실제 써보니 어땠어?

LATTE: 번역 회사에서 실험 보고서 번역을 의뢰 하면서 트 * * * 로 해달라고 하더라고. 처음에는 나도 다운로드해서 설치하고 해야 하니 조금 번거로웠는데, 실제로 사용해보니 이번 프로젝트는 트 * * * 를 사용하는 것이 확실히 효율적이었어. 문서마다 반복되는 문장도 많고 통일되어야 하는 용어도 많다 보니까 도움이 많이 되더라고.


SANTA: 어떤 기능을 제일 많이 써?

LATTE: 아무래도 ‘저장’이지.(ㅎㅎ) 사실 수업 때 배운 고급 기능까지는 쓸 겨를이 없어. 아직 그 정도로 데이터가 쌓이지도 않았고 트 * * * 를 쓰는 다른 번역사나 감수자에게 전달을 한다거나 하는 일이 없어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일치율이 100%에 가까운 문장은 정말 사소한 띄어쓰기 정도만 눈으로 확인하고 저장을 누르면 되니까 작업이 빨라지긴해. 이번에 하는 실험 보고서 뿐만 아니라 계약서 같은 경우도 캣툴을 쓰는 게 좋을 것 같아.

DANA: 맞아. 나도 예전에 계약서 번역 많이 했는데 계약서마다 항상 들어가는 관용구 같은 것이 있잖아. 할 때마다 ‘저번에 뭐라고 번역했더라?’ 하면서 예전 번역 파일을 뒤적였는데, 요즘 캣툴 쓸 때 마다 그때도 썼으면 좋았겠다는 생각 자주 해. 번역은 효율보다 정확도와 꼼꼼함이 중요하지만, 이런 경우에는 효율이 조금 높아지면 그만큼 정확도에 신경 쓸 수 있는 여유가 많아지니까 좋더라고.

LATTE: 나도 예전에 한 강연에서 현직 번역사인 분이 해준 이야기가 있는데, 그분은 자동차 분야만 전문으로 번역하는 분이었거든. 그런데 웬만한 작업은 다 트 * * * 로 한다고 해서 조금 놀랐는데, 왜 그런지 요즘 들어 알겠더라고.


DANA: 그래도 여전히 불편한 부분이 꽤 있어. 이번에 번역하다가 반복되는 용어가 하나 있었는데, 쭉 하다가 중간에 용어를 전부 바꿔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바꾸려고 하는데 워드처럼 한 번에 찾아서 바꾸는 기능이 없는 것 같더라고. 내가 못 찾은 걸까?

LATTE: 나도 그랬어. 같은 용어가 나오는 세그먼트*를 찾기까지는 했는데 그 세그먼트를 한 번에 수정하는 건 못 찾겠더라고. 그래서 세그먼트 별로 바꾸기를 눌러서 적용했어. 우리가 아직 너무 기초 기능밖에 쓰지 않아서 그런가?(ㅎㅎ)

*세그먼트(Segment): 캣툴 프로그램이 분할 인식하여 제시하는 하나의 문장을 말합니다.


SANTA: (ㅎㅎ)정말 그 기능이 없는 거라면 이런 건 워드로 그냥 번역할 때가 훨씬 편하겠네.

LATTE: 맞아. 그리고 일치율이 100%일 때는 문제가 안 되는데, 그렇지 않을 경우, 특히 60~70%로 애매할 때는 초벌 번역할 때보다 더 꼼꼼히 봐야 해. 감수를 하는 것이나 마찬가지니까. 어느 부분이 틀렸는지 원문하고도 꼼꼼히 비교를 해야 해. 안 그러면 이미 어떻게든 번역이 된 문장이 제시되니까 대충 보게 되고, 그러다 보면 실수가 생기거든.

DANA: 맞아. 악마는 디테일에 있다고(ㅎㅎ) 그런 문장은 진짜 자세히 봐야 해.



LATTE: 아, 그리고 트 * * * 는 프로그램 자체가 헤비 해서 PC에 약간 무리가 올 때가 있더라. 그래서 되도록 데스크톱에 설치해야 하고 사양이 떨어지는 PC에서는 프로그램 구동 자체가 느려져. 노트북에 설치해서 쓰니까 좀 느리더라고.

DANA: 앗! 그렇구나. 나는 MAC OS를 주로 쓰는데 윈도 체제에서만 실행되는 것도 조금 불편하긴 해. 일부러 다른 PC를 써야 하니까. 그래서 메 * * 사용할 때 윈도 체제인 노트북에 설치해서 썼는데 메 * * 는 느려지는 정도는 아니었던 것 같아.

SANTA: 아, 그래. 트 * * * 가 캣툴 중에 가장 무겁다고 들은 것 같아.


LATTE: 그래도 난 이번에 캣툴에 대한 인식이 많이 바뀌어서 앞으로도 기술 번역에서는 많이 활용할 것 같아. 체험판 끝나면 실제로 구입할 생각이야. 캣툴 가능 여부를 묻는 번역 회사도 많은 것 같아서 사두면 좋을 것 같아.

DANA: 맞아. 소설이나 문학은 같은 용어가 나와도 어쩔 때는 앞 부분에 쓴 용어와 일부러 다르게 번역을 해서 변화를 주어야 할 때가 더러 있으니까 인명이나 지명이 아닌 형용사 같은 수식어는 용어 통일이 필요 없지만, 기술 번역은 정말 용어 통일이 번역의 절반이잖아. 그러니까 캣툴을 사용해서 앞에 어떤 용어를 썼는지 확인하는 작업에 시간을 낭비하지 않을 수 있는 것 같아.


SANTA: 어떤 번역 회사는 자체적으로 개발한 캣툴 같은 것이 있던데….

DANA: 맞아. 나 사용해본 적 있어. 처음에는 방화벽을 해제한 상태에서 설치해서 사용해야 해서 조금 찝찝 했는데(보안이 약간 불안한 느낌?), 그런데 번역 회사와 서로 파일을 공유하려면 어쩔 수 없는 부분이라고 하더라. 그리고 직접 써보니까 이 프로그램은 파파고 번역 예시가 함께 제시되는데 그게 생각보다 도움이 많이 돼. 맨날 내가 쓰는 용어 말고도 비슷한 의미의 다양한 용어를 고려하게 돼. 왜, 우리 같이 번역하는 사람은 자기가 선호하는 용어나 스타일이 있잖아. 물론 그것도 중요한데 이런 예시를 접하게 되면 ‘아, 그래, 이런 용어도 괜찮겠다’하면서 다른 용어도 사용해 보게 돼.

LATTE: 오, 그것도 좋겠다. 우리 예전에 캣툴에 대해서 왜 써야 하는지 모르겠다고 생각했던 때랑

은 많이 달라졌네.(ㅎㅎ) SANTA도 앞으로 꼭 써봐! 도움 많이 될 거야.

SANTA: 정말 그래야겠어. 비싸게 주고 샀는데 지금까지 묵혀두다니. 앞으로는 애용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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캣툴로 작업을 해달라는 의뢰를 받은 적이 있습니다. 

캣툴 사용을 권하지 않는 이상 대개 직접 번역을 하는 편이라 이 요청에 약간 거부감이 있었던 것도 사실입니다. 통역번역대학원 수업에서 처음 캣툴을 접했을 때 복잡해 보이는 작업창과 배우면 배울수록 어려운 기능들에 약간 겁을 먹었던 것 같습니다. 이걸 배울 시간에 한 글자라도 더 번역을 하자는 생각이 컸죠. 하지만 피할 수 없었기에 이참에 나도 제대로 사용해보자는 생각이 들어 캣툴로 번역 작업을 해보니 생각보다 편한 점이 많았습니다. 작업하는 동안 캣툴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이 많이 바뀌게 되어 동료 번역사에게도 캣툴을 추천하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이야기 주제가 자연스럽게 캣툴로 이어져 한차례 캣툴에 대한 토론의 장을 펼치게 되었습니다.

*캣툴(CAT Tool) : Computer Assisted Translation Tool의 약자로써 컴퓨터를 사용한 번역을 말합니다. 주로 번역 지원 프로그램을 일컫습니다.


DANA: 혹시 다들 캣툴 가지고 있어?

LATTE: 난 지금 체험판 써보고 있어. 아직까지는 웹소설 비중이 커서 살 생각이 없었는데, 최근에 캣툴을 사용해달라는 요청이 있어서 일단 체험판으로 사용해보고 있어.

SANTA: 나는 통대 졸업할 때 할인 받아서 샀는데, 아직 한 번도 안 써 봤어. 생각보다 잘 안 쓰게 되더라고.


DANA: 내가 최근에 받은 프로젝트가 공역자가 많아서 캣툴을 사용해 달라고 하더라고. 우리 학교에서 트 * * *  배웠잖아. 이번에 사용한 건 다른 프로그램이긴 한데 기능은 트 * * * 랑 비슷했어. 생각보다 편하더라고. 공역자가 이미 번역한 부분에서 사용한 용어가 제시되니까 용어 통일도 쉽고 일치율이 높은 문장은 금방 처리할 수도 있고.

LATTE: 맞아. 나도 최근에 써보니까 포맷이 일정한 문서라서 그런지 편하긴 하더라. 그런데 항상 쓰는 기능만 쓰게 돼. 통대 캣툴 수업에서 진짜 많은 기능을 배웠던 것 같은데…

SANTA: 나는 캣툴 수업도 따로 선택하지 않아서 그런지 프로그램 구입하고 한 번 켜봤는데 뭔가 복잡해 보이더라. 실제 사용은 별로 어렵지 않은가 봐?

DANA: 일단 기본적인 기능만 익숙해지면 별로 어렵지 않아. 뭐가 많긴 한데 정말 쓰는 기능만 쓰고, 사실 그 기능만으로도 충분히 효율적인 작업이 되더라고.


LATTE: 나는 캣툴 첫인상이 별로 좋지는 않았어. 일단 켜면 화면에 뭐가 많잖아. 그래서 처음에는 아직 내가 낯설어서 그런 것이겠지 생각했는데, 사실 수업 때 배우고 요즘 사용을 하면서도 프로그램을 처음 열었을 때의 뭔가 복잡하고 어려워 보이는 느낌은 여전해. UI 같은 게 좀 개선되면 좋을 텐데…(ㅎㅎ) 기능을 조금 간소화 해도 좋을 것 같고. 아니면 자주 쓰는 기능을 따로 모아서 도구창으로 보여 준다든지. 원 클릭으로 실행되도록.(ㅎㅎ)

SANTA: 맞아. 진짜 복잡 하더라고. 이거 파악할 시간에 한 글자라도 더 빨리 번역하는 게 낫겠다는 생각까지 했다니까. 그리고 뭔가 새로운 것을 배워야 한다는 것에 대해 두려움 이랄까, 그런 거부감이 좀 있는 것 같아. 귀찮은 것일 수도 있는데, 약간 이거 배울 시간에 지금 내 앞에 닥친 번역을 한 글자라도 더 하는게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

DANA: (ㅎㅎ)실제로 우리 수업 시간에 배우면서도 고급 기능으로 갈수록 그 기능을 찾기까지 오래 걸리니까 "이 시간에 그냥 타자 쳐서 번역했으면 다 했겠다.” 이런 말 정말 많이 했잖아. 물론 기능을 배우고 나서는 ‘아~ 편리한 기능이네~’하긴 했지만.



DANA: 그래서 실제 써보니 어땠어?

LATTE: 번역 회사에서 실험 보고서 번역을 의뢰 하면서 트 * * * 로 해달라고 하더라고. 처음에는 나도 다운로드해서 설치하고 해야 하니 조금 번거로웠는데, 실제로 사용해보니 이번 프로젝트는 트 * * * 를 사용하는 것이 확실히 효율적이었어. 문서마다 반복되는 문장도 많고 통일되어야 하는 용어도 많다 보니까 도움이 많이 되더라고.


SANTA: 어떤 기능을 제일 많이 써?

LATTE: 아무래도 ‘저장’이지.(ㅎㅎ) 사실 수업 때 배운 고급 기능까지는 쓸 겨를이 없어. 아직 그 정도로 데이터가 쌓이지도 않았고 트 * * * 를 쓰는 다른 번역사나 감수자에게 전달을 한다거나 하는 일이 없어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일치율이 100%에 가까운 문장은 정말 사소한 띄어쓰기 정도만 눈으로 확인하고 저장을 누르면 되니까 작업이 빨라지긴해. 이번에 하는 실험 보고서 뿐만 아니라 계약서 같은 경우도 캣툴을 쓰는 게 좋을 것 같아.

DANA: 맞아. 나도 예전에 계약서 번역 많이 했는데 계약서마다 항상 들어가는 관용구 같은 것이 있잖아. 할 때마다 ‘저번에 뭐라고 번역했더라?’ 하면서 예전 번역 파일을 뒤적였는데, 요즘 캣툴 쓸 때 마다 그때도 썼으면 좋았겠다는 생각 자주 해. 번역은 효율보다 정확도와 꼼꼼함이 중요하지만, 이런 경우에는 효율이 조금 높아지면 그만큼 정확도에 신경 쓸 수 있는 여유가 많아지니까 좋더라고.

LATTE: 나도 예전에 한 강연에서 현직 번역사인 분이 해준 이야기가 있는데, 그분은 자동차 분야만 전문으로 번역하는 분이었거든. 그런데 웬만한 작업은 다 트 * * * 로 한다고 해서 조금 놀랐는데, 왜 그런지 요즘 들어 알겠더라고.


DANA: 그래도 여전히 불편한 부분이 꽤 있어. 이번에 번역하다가 반복되는 용어가 하나 있었는데, 쭉 하다가 중간에 용어를 전부 바꿔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바꾸려고 하는데 워드처럼 한 번에 찾아서 바꾸는 기능이 없는 것 같더라고. 내가 못 찾은 걸까?

LATTE: 나도 그랬어. 같은 용어가 나오는 세그먼트*를 찾기까지는 했는데 그 세그먼트를 한 번에 수정하는 건 못 찾겠더라고. 그래서 세그먼트 별로 바꾸기를 눌러서 적용했어. 우리가 아직 너무 기초 기능밖에 쓰지 않아서 그런가?(ㅎㅎ)

*세그먼트(Segment): 캣툴 프로그램이 분할 인식하여 제시하는 하나의 문장을 말합니다.


SANTA: (ㅎㅎ)정말 그 기능이 없는 거라면 이런 건 워드로 그냥 번역할 때가 훨씬 편하겠네.

LATTE: 맞아. 그리고 일치율이 100%일 때는 문제가 안 되는데, 그렇지 않을 경우, 특히 60~70%로 애매할 때는 초벌 번역할 때보다 더 꼼꼼히 봐야 해. 감수를 하는 것이나 마찬가지니까. 어느 부분이 틀렸는지 원문하고도 꼼꼼히 비교를 해야 해. 안 그러면 이미 어떻게든 번역이 된 문장이 제시되니까 대충 보게 되고, 그러다 보면 실수가 생기거든.

DANA: 맞아. 악마는 디테일에 있다고(ㅎㅎ) 그런 문장은 진짜 자세히 봐야 해.



LATTE: 아, 그리고 트 * * * 는 프로그램 자체가 헤비 해서 PC에 약간 무리가 올 때가 있더라. 그래서 되도록 데스크톱에 설치해야 하고 사양이 떨어지는 PC에서는 프로그램 구동 자체가 느려져. 노트북에 설치해서 쓰니까 좀 느리더라고.

DANA: 앗! 그렇구나. 나는 MAC OS를 주로 쓰는데 윈도 체제에서만 실행되는 것도 조금 불편하긴 해. 일부러 다른 PC를 써야 하니까. 그래서 메 * * 사용할 때 윈도 체제인 노트북에 설치해서 썼는데 메 * * 는 느려지는 정도는 아니었던 것 같아.

SANTA: 아, 그래. 트 * * * 가 캣툴 중에 가장 무겁다고 들은 것 같아.


LATTE: 그래도 난 이번에 캣툴에 대한 인식이 많이 바뀌어서 앞으로도 기술 번역에서는 많이 활용할 것 같아. 체험판 끝나면 실제로 구입할 생각이야. 캣툴 가능 여부를 묻는 번역 회사도 많은 것 같아서 사두면 좋을 것 같아.

DANA: 맞아. 소설이나 문학은 같은 용어가 나와도 어쩔 때는 앞 부분에 쓴 용어와 일부러 다르게 번역을 해서 변화를 주어야 할 때가 더러 있으니까 인명이나 지명이 아닌 형용사 같은 수식어는 용어 통일이 필요 없지만, 기술 번역은 정말 용어 통일이 번역의 절반이잖아. 그러니까 캣툴을 사용해서 앞에 어떤 용어를 썼는지 확인하는 작업에 시간을 낭비하지 않을 수 있는 것 같아.


SANTA: 어떤 번역 회사는 자체적으로 개발한 캣툴 같은 것이 있던데….

DANA: 맞아. 나 사용해본 적 있어. 처음에는 방화벽을 해제한 상태에서 설치해서 사용해야 해서 조금 찝찝 했는데(보안이 약간 불안한 느낌?), 그런데 번역 회사와 서로 파일을 공유하려면 어쩔 수 없는 부분이라고 하더라. 그리고 직접 써보니까 이 프로그램은 파파고 번역 예시가 함께 제시되는데 그게 생각보다 도움이 많이 돼. 맨날 내가 쓰는 용어 말고도 비슷한 의미의 다양한 용어를 고려하게 돼. 왜, 우리 같이 번역하는 사람은 자기가 선호하는 용어나 스타일이 있잖아. 물론 그것도 중요한데 이런 예시를 접하게 되면 ‘아, 그래, 이런 용어도 괜찮겠다’하면서 다른 용어도 사용해 보게 돼.

LATTE: 오, 그것도 좋겠다. 우리 예전에 캣툴에 대해서 왜 써야 하는지 모르겠다고 생각했던 때랑

은 많이 달라졌네.(ㅎㅎ) SANTA도 앞으로 꼭 써봐! 도움 많이 될 거야.

SANTA: 정말 그래야겠어. 비싸게 주고 샀는데 지금까지 묵혀두다니. 앞으로는 애용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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